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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수면실에 에어콘이 없는 곳은 정말 덥다.  자다가 중간중간에 잠이 깨고 말았다. 왜그리 더운지. 결국은 이불도 안 덥고 잠들었다.

  일찍일어나고 싶어서였는지 7시에 눈이 떠졌다.  누워서 잠깐 생각하다가 일어나서 체조 좀 하고 씻고 나와서 , 옷도 정리하고, 여긴 삶은 계란이 없어서 아침햇살과 준비해간 자유시간을 먹었는데, 아침햇살이 무려 1,500원 일줄이야. 너무 비쌌다.. 다른거 먹을걸.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7시 45분에 출발했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신선하고 자전거도 잘 나가고, 역시 새벽공기(?)가 좋았다.아주머니, 복숭아 잘 먹었습니다. 복숭아 많이 파셔서 부자 되세요.^^

  순식간에 조치원에 도착했고, 아침을 안먹어서인지 허기가 많이 졌다.  10시쯤인가 달리다 지쳐 찻길에서 파는 복숭아를 사먹으러 들어갔다.  가진돈이 3,000원밖에 없어서 내심 걱정했는데, 4개에 3,000원이란다.  배가고파서 인지 너무 맛있게 먹고, 서비스로 자두도 하나 주셨다.  어디까지 가냐 길래 자전거 타고 제주도까지 다니면서, 월드컵 경기장 구경한다니까 혼자 어떻게 가냐고, 둘이라도 가야 힘도 덜 들고 할텐데 하며 걱정해 주셨다.  그러면서 복숭아 5개를 싸 주시는 것이 아닌가. 마음상으로는 세 번 거절하고 싶었지만 감사히 잘 받았다.  복숭아를 들고, 기념으로 사진도 한 장 찍고, 간다니까 역시 걱정스레 힘들면 쉬었다가 쉬엄쉬엄 가라고.. 너무 고마워서 피로가 싹 풀렸다.  이날은 하루종일 복숭아만 먹은거 같다.. 풉..

  날이 더워서 인지, 언덕이 많아서 인지, 아침을 안먹어서인지. 한시간 정도 달리다가 정말 지쳤다.  11시 10분쯤 배고픔을 복숭아 2개로 달래고 그냥 나무 밑에서 잠들었다.  한시간만 자고 가려고 했으나 한시간 자니까 한시간 더 자고 싶어서 그냥 푹 잤다.  바닥이 돌 바닥이라 좀 불편하긴 했지만 두시간동안 잘 잤다.

  또, 1번 국도로 대전을 향했다.  가다가 다른 자전거여행하는 사람들이 둘씩, 셋씩 자고 있어서 좀 부럽기도 했다.  그래도 좀 일찍 가서 국립중앙박물관도 보고, 화폐 박물관도 보고, 엑스포 공원도 보려고.. 하지만 1순위는 월드컵 경기장이다.

  대전은 지하철 공사 때문에 길이 복잡하였다.  도시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쉽게 월드컵 경기장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복숭아도 먹고,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 앞에 홍보관 비스무리한 곳에 들어가 홍보지도 얻고, 들어갔는데 여긴 특이하게 신분증을 맡기고 들어갔다.  여기도 역시 축구 전용 구장.  대전 시티즌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선수명단도 있고, 직접 축구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  이제 슬슬 혼자 사진 찍기의 고수가 되가는거 같았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히히

네번째 구장인 대전 월드컵 경기장.!         오호, 역시 전용구장이라서 관중석하고 가까워.^^

 

뒤에 써져 있는 대전이란 글씨.. 멋있다..

항상 수학책에서만 봤떤 엑스포다리다. 근데. 이 다리 건너면 막혀 있다..허걱 

  대전지도가 홍보지에 있었어서 확인하고 쉽게, EXPO 공원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가고 싶었던 EXPO 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 시간도 적당했고, 이제 관람만 하면 되었따.  허나 어제가 제헌절. 박물관은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일이었다.  헉, 박물관 보고 싶어서 그렇게 달려 왔는데.. 이궁, 할 수 없이 엑스포 다리에서 사진 한 장을 찍고, 사우나를 찾아 다녔다.  그러고 보니 오늘 밥을 한끼도 안먹어서 5시쯤 설렁탕 한그릇을 먹었다.

  24시간 찜질방은 금방 찾았는데, 가고 싶은 PC방이 눈에 잘 안띄었다.(PC방은 눈에 잘 띄는데, Windows 2000 깔린 곳은 잘 안보인다.-_-;)  엊그제 어렵사리 찾았떤 Windows me 있는 인터칸 PC방에 들어가 사진 정리도 하고, MSN도하고 html로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잘 안된다.  3시간 남짓 하고, 9시쯤 찜질방이다.  여긴 정말로 찜질방이다.  신기했다.  한번도 안 가본곳이라서.  씻고 나와서 TV도 보고, 일기도 쓰고, 이제 자야겠다.

 

 

 자전거 탄 시간 5:03:41     이동거리 : 78.69km

 사우나~1번 국도~조치원~복숭아 아줌마~1번 국도~대전 월드컵 경기장~엑스포 과학공원~24시간 찜질방

 

 쓴돈 : 아침햇살(1,500),  복숭아 4개(3,000), 2%복숭아맛(1,200), 설렁탕(4,500), PC방(2,700), 찜질방(5,000) = 17,900원

 

 총 자전거 탄 시간  22:26:03     총 이동거리 310.9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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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침형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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