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reTweet

12/28 20:01 상하이 가는 기차안

벌써 중국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상하이로 가는 기차안이다. 내가 생각하는 여행후에 남는 것 세가지. 사진, 일기, 여행에서 만난 사람. 을 시안에서는 다 얻어가는 것 같다. 여행에서 만나면 서로의 성향이 비슷해서 인지 금방 친해지는것 같다. 더구나 하루종일 함께 있게 되니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보면 친해질수 밖에. 그래서 마음이 맞는 일행을 만난다는건 여행의 큰 기쁨 중 하나이자, 내가 여행을 좋아할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큰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열심히 공부를 한 만큼 그 성과는 항상 그 사람을 따라 다닌다는 것이다. 난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고 온 상태였는데, 같이 만난 일행 덕에 편하게 시안구경을 했다. 그 인연의 끈이 시안에서 처럼 질기진 않겠지만 길게 이어졌으면 좋겠다.

Dragon Fruit라는 과일로 아침을 먹었는데, 조금은 맛이 덜 든것 같았다. 배낭여행의 장점은 날씨에 따라, 기분에 따라 그날 일정을 정한다는 것. 아침에 호스텔 문을 열고 나왔더니 중국에서 보는 두번째 화창한 아침이었다. 이런 저런 계획이 있었지만 화창한 날씨에 대안탑 구경을 나섰다. 시안을 떠나는 날이라 오늘은 주로 버스를 이용했다. 더구나 이틀정도 걸어다니니 시안 성내는 지도를 안보고도 어디가 어디인지 쉽게 알수 있었다.

From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대안탑에 도착했는데 운좋겠도 대안탑 광장에서 분수쇼를 하고 있었다. 많은 중국인들과 화려한 분수쇼를 보고 탄성을 자아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대안탑조다도 사람들이 더 좋았다. 대안탑 주변은 정부에서 관광 유적지로 만들기 위해서 한참 공사중이었다. 탄 안의 공원은 입장료가 있기에 들어가지 않았고, 외부에서 사진만 찍고, 버스를 타고 종루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보는 파란하늘과 태안탑이 멋지게 나왔다. 종루(鍾樓)라고 하면 웬지 멋있어 보이는데, 종루를 번역해서 Bell Tower라고 하니까 웬지 오랜된 느낌은 사라진다.
시내로 나와서는 이연결과 금성무가 나오는 20원짜리 영화를 보았다. 역시나 영화관은 연인들에게 사랑을 나누기 좋은 장소였다. 번호 지정석도 아니거니와 모든 자리는 커플석, 허리를 조금만 숙이면 앞, 뒤에서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뒷 자리에 드문드문 앉은 연인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영화는 2시간 정도 상영했는데 한시간 정도는 잔것 같다. 자다가 추워서 깰 정도 였으니, 내용은 대충 이연걸과 금성무가 의형제 인데, 여자를 두고 싸우고, 뭐 그런정도였던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며 다시 한번 봐야겠따. 신기하게도 중국어로 이야기하는데, 중국어 자막이 나왔다. 남방사람들과 북방사람들의 발음이 달라 잘 이해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자막도 함께 나온다고 한다.

From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맛있는 버블티를 한잔씩 먹으면서 시안 거리를 활보했다. 열차시간까지는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45원짜리 전신마사지를 받고 싶었으나, 시간이 가능한 마사지사가 1명뿐이라 같이 간 일행이 마사지를 받고, 난 숙소로 돌아와 오랜만에 인터넷을 좀 했다. 인터넷을 하고 있으면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쉽게 구별이 되질 않는다.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짐을 챙겨 호스텔을 떠났따. 친절했던 호스텔 직원과 사진도 한장 찍고..

From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기차역에 와서는 시안에서 함께 했던 일행과 헤어졌다. 2박3일이지만 정이 많이 들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서울에서 만나고 email로 연락하자는 작별인사와 함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법. 다음에 더 멋진 만남을 위해 활짝 웃으면서 헤어졌다. 사람을 함부로 믿으면 안된다는 그 친구 어머니의 이야기와 함께..


*. 쓴돈
버스(남문->대안탑) 1.5
화장실 0.5
상하이 숙소 예약비 10
점심(빵국, 만두) 29.8
영화(이연결, 금성무) 20
오징어 꼬치 2
버스 1
과일 7.5
버블티 3
총 75.3원

저작자 표시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아침형라이더

트랙백 주소 : http://www.cylee624.com/trackback/3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