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22:39 숙소
이동을 버스가 아닌 렌트해서 하면 여행이 상당히 편해진다. 하지만 엄청나게 비싸진다는것- 생각보다 지출이 커져서 돈을 아껴서 쓸것인가? 아님, 기차표를 카드로 살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아침에 새벽같이 눈이 떠졌다. 잠자리가 바꿔서 그런지- 그래도 일찍일어나져서 좋았다. 난 부지런한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으니까- 일어나서 샤워를 한번하고 편지를 한통 썼다. 조금은 감상적이고 싶었는데, 그냥 있었던 일을 다 적고 나서 자리가 없었다. 그렇게 할 이야기가 많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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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
아침식사를 같이하면서 만리장성과 이화원을 가는 일행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같이가게된 일행은 7명의 아이들을 데리고온 중국어 학원 선생님이다. 봉고차로 이동해서 오늘은 편했다. 아침을 먹고 출발해서 차에서 잠깐 자고 일어났더니 빠다링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니, 엄청나게 찬 바람이 우리를 맞이했다. 장갑에 목도리에 꽁꽁 둘러맸지만 그래도 추웠다. 만리장성의 크기에 한번 놀랐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길이에 더 놀랐다. 와서 들은 이야기지만 커다란 벽돌을 사람들이 다 그 험한 산에 지고 올랐으니, 큰 벽돌하나에 사람 하나씩 묻어져 있다는 이야기다. 이천년도 전에 저런 커다란 장성을 만들다니. 대단하긴 대단하다. 만리장성에는 중국사람보다는 외국인들이 더 많았다. 날도 추운데. 뭘 그렇게 다들 보러 오는건지?? 뭐 나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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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가량 만리장성을 둘러보고서는 이허위엔으로 향했다. 역시나 차안에서는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이허위엔 앞. 차를 렌트하는건 이건 편했다. 20원짜리 입장료와 모두 다 들어갈수 있는 50원짜리 입장료. 나 혼자왔으면 20원짜리 표를 샀겠지만. 함께 오신 중국어 선생님은 중국어를 진짜 잘했다. 처음에는 좀 놀랐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중국에서 사셨다고 했다. 그래서 그 중국선생님의 도움으로 이허위엔 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볼수 있었고, 편하게 잘 다녔다. 역시나 한 언어를 잘한다는건 좋은일이다. 바로바로 써 먹을수 있는 언어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더군다나 난 중국어를 하나도 못하는데. 속성 중국어라도 몇자 배워올것 그랬다. 이허위엔을 산을 넘고 물을 건서 장장 4시간동안 둘러보았다. 50원짜리 입장권을 사면 5가지 입장할수 있는 티켓을 주는데 4시간이나 봤음에도 불구하고 한군데는 입장하질 못했다. 왕궁의 정원이 넓기는 엄청나게 넓다. 커다랗게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 참 중국사람들은 크게크게 짓는걸 좋아한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건가? 암튼, 무조건 크기로는 압도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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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안먹고 이허위엔을 둘러보고 북경에서 유명하다는 북경오리를 먹으러 갔다. 혼자다녔으면 먹지도 못했을텐데. 친절한 중국 선생님이 사 주셨다. 오리 한마리에 80원이고, 주문하면 직접와서 잘라준다. 주문할때는 중국어 선생님의 진가가 발휘된다. 혼자와서 주문하고 먹을수 있었을까?? 암튼, 북경오리, 중국탕수육, 라면, 물만두 등등을 잔뜩먹고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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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아주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샤워를 하고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왕징에는 발 마시지 하는 곳이 많았다. 40원부터 80원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안마해주는 누나가 중국어로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전혀 알아들을수 없었다. 조금은 아쉬웠다.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왔으면 이야기도 나누고 좋았을텐데. 역시나 영어공부라도 잔뜩하는게 남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리장성과 이화원의 엄청난 크기에 압도당하고 왔다. 중국어 선생님의 한국에 와서 3시간 정도 약속시간사이에 시간이 남아서 경복궁을 둘러보는데 시간을 다 보내려고 했는데, 경복궁 들어갔다가 30분만에 보고 나오셨다는데. 이화원은 4시간동안 걸어다녀도, 다 걸어다니지 못했으니. 크기가 얼만큼인지 상상이 쉽지 않다.
*. 쓴돈
자동차 비용(왕징-> 빠다링->이허위엔) 70
이허위엔 입장료 50
멘토스 3
기념품(핸드폰 고리 20개) 20
딸기꼬치 2
발맛사지 50
숙소 100
총 29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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